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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6] [시사IN] 동물병원도 협동조합 시대

작성자
mapopet
작성일
2017-08-23 15:19
조회
341
시사IN에 짧은 우리 생협 기사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제게 취재요청이 왔었는데 제 얼굴이 매체에 나가봐야 우리 조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죠;;;

이미지도 좋고 이야기꺼리도 더 풍부한 우리 오김현주 조합원과 그의 반려견 빵이가 멋지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기사 원문 보러 가기 – 클릭클릭)

장일호 기자 | ilhostyle@sisain.co.kr

슬개골 탈구. 태생적으로 무릎뼈가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병이라고 했다. 서울 마포구 민중의집 사무국장인 오김현주씨(34)가 키우는 반려견 몰티즈 ‘빵이(2)’의 진단명이었다. 수의사는 수술을 권했다. 얼마 뒤 청구된 진료비는 400만원. 기함할 액수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간호사가 실수로 바닥에 빵이를 떨어뜨려 다리가 부러졌고, 이를 재수술한 비용까지 청구된 것이었다. “보호자 동의 없이 수술한 것도 황당한데, ‘못 걸을지도 모른다’라는 기막힌 말을 하더라고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오김씨처럼 동물병원의 ‘횡포’에 휘둘려본 경험이 왜 없을까. 동물병원 진료비는 표준가격이 없다. ‘부르는 게 값’인 셈이다. 동물약품비도 마찬가지다. 문제가 있는데 고치지 않는다면 직접 나설밖에. 그녀를 비롯해 4월16일 현재 112명이 ‘마포동물병원생협’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포갰다. 서울 마포 지역을 기반으로 하지만, 조합원들이 모두 마포에 거주하는 사람은 아니다.

“내 고양이·강아지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치료해주는 ‘주치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만 그치지 않았다. 유기견이나 유기묘뿐만 아니라 동물권 문제를 전반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해나가는 모임이 될 것 같다.” 4월11일 발기인대회에서는 ‘저소득층 반려동물, 이동이 불편한 반려동물 등을 위해 방문 진료를 하자’ ‘온·오프 길냥이 지도를 만들자’ 등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나왔다. 5월25일 총회를 거친 뒤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